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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조각` 최우람씨·`삶과 인간` 평면회화 이태호씨 초청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1-16 02:01 게재일 2016-11-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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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19·26일 `작가와의 대화`
▲ 이태호 작가, 최우람 작가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19, 26일 오후 3시 현재전시중인 작가를 초청해 작품제작과정,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볼 수있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최우람 :스틸라이프` `최우람 작가와의 대화`

대구미술관은 19일 오후 3시`기계 생명체(Anima Machine)`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우람(46) 작가를 초청해 움직이는 조각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 작품제작과정, 조각가로서의 정체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 출신인 최 작가는`움직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시각예술의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해 왔으며, 기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기계와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한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2006년 도쿄 모리미술관의 개인전 `도시 에너지-MAM Project004`와 제6회 상하이 비엔날레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도쿄 스카이 더 배스하우스, 뉴욕 비트폼 갤러리,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맨체스터 트리엔날레, 리버풀 비엔날레,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그룹전과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김세중 조각상 청년조각부문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수상했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최우람 : 스틸라이프`에서는 초기작부터 2016년 신작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보여준다.

△`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 `이태호 작가와의 대화`

26일 오후 3시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 삶에 대한 사유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이태호(66)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어본다.

2015년 제16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이태호 작가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하면서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하여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양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우리시대의 초상`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억새`, `물-결`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

이번 `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전시에서는 작가의 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내년 2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며, 전시관람은 6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어린이·청소년 700원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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