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만563t 수매<BR>작년 물량 대비 7.6% 증가<BR>내년 1월 중 매입가 사후정산
【예천】 예천군이 15일 용문면 상금창고 2천41포대 매입을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2016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수매를 실시한다.
매입량은 연말까지 총 1만563t(건조벼 9천102t, 산물벼 1천461t)이며 지난해 매입물량 9천820t 대비 7.6% 증가했다.
산물벼는 지난달 10일부터 농가 편의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매입 완료했고, 건조벼(포대벼)는 매입계획에 따라 12월말까지 읍면을 순회하며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품종은 일품벼와 하이아미벼를 수매한다.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40㎏ 포대 당 4만5천원으로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선지급하며, 향후 통계청에서 조사한 수확기 산지 쌀값에 따라 매입가가 확정되면 내년 1월 중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천군에서는 5억1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농가의 편의와 소득 증대를 위해 건조벼 출하를 위한 공공비축미곡용 포대를 무상 공급하고, 톤백벼 출하 농민들에게 톤백 저울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산물벼 출하농가에게는 건조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미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피해 등이 적어 수확량이 늘어난 반면, 국민 쌀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어 쌀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수분이 13~15%로 건조한 벼만 매입 가능하므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한 수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