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글로벌 융·복합 인재양성 앞장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11-14 02:01 게재일 2016-11-14 10면
스크랩버튼
영남대 제1회 교환학생 엑스포<BR>독일·영국 등 12개국 14개 대학<BR>외국인 학생들 참여해 정보전달
▲ 제1회 영남대 교환학생 엑스포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설명을 듣는 영남대 학생들. /영남대 제공

【경산】 영남대가 제1회 교환학생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9일과 10일 이틀간 영남대 정문 시계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국제교류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중국 등 12개국 14개 자매대학이 참가했다.

대학별로 마련된 부스에는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학생들과 함께 각국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영남대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 등 실제 교환학생 경험자들이 참여했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Philipp University of Marburg) 출신의 레오니 만케(22· Leonie Mahacke)씨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외국 대학에서의 전공 공부나 현지에서의 문화·환경적인 부분을 비롯해 실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경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실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내외국인 학생들이 외국 현지에서의 주거, 생활, 문화, 교육 등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엑스포를 찾아 독일, 베트남 등 여러 부스를 돌며 상담을 받은 양민식(22·영남대 기계공학부 2학년)씨는 “3학년 즈음에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행사가 열려 정보를 얻고자 엑스포를 찾았다”면서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외국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어 취업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여러 대학에 대한 정보를 듣고 교환학생으로 가고 싶은 국가와 대학을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외 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OPP), 주제별 배낭여행 프로그램(윈도우 투 더 월드), 외국인 교환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LPP·버디 프로그램), 해외 자매대학 중장기 어학연수 프로그램(GSP) 등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영남대는 2016년 11월 현재 50개국 358개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 학기 2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해외로 파견되고, 해외 자매대학에서도 2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영남대로 와서 수학하고 있다. 영남대는 올해 처음 시행한 교환학생 엑스포를 내년에는 확대 시행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