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허영만씨 내달부터 제작<BR>시골할머니 배경 애틋한 삶 묘사<BR>안동신시장·고등어업체 등 답사
【안동】 한국음식 만화 인기 연재물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이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웹툰을 그린다.
안동간고등어 웹툰은 한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안동 신시장 어물전 사람들, 간고등어 간잽이들의 애틋한 삶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는다.
허 작가는 이런 애틋한 삶의 이야기가 요즘 디지털 신세대들의 가슴을 적셔줄 만한 웹툰 소재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미세먼지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간고등어 생산업체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안동간고등어의 무한 가능성을 보고 웹툰 제작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영만 작가는 지난 8일과 9일 안동신시장과 안동간고등어 업체, 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웹툰 제작을 위한 현지답사를 마쳤다. 안동간고등어 웹툰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안동시의 후원으로 오는 12월부터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재문 (주)안동간고등어 대표는 “허영만 작가의 웹툰이 완성되면 안동간고등어가 다시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