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사업비 225억 확보
경북도는 1일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농산물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1992년부터 2015년까지 108곳 2천94억원을 지원했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산지유통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9월까지 사업희망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농식품부의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에 전국 최다인 7곳 2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사업비 91억원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전국 18곳 사업비 525억원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소는 서포항농협(11억원), 서상주농협(54억원), 새의성농협(15억원), 청송농협(47억원), 대구경북능금농협(60억원), 선남농협(19억원), 성주참외원예농협(19억원)이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은 선별·저장·포장의 일괄 시스템 작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한편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게 규모화·현대화된 시설로 산지유통시설 거점 육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상품화·브랜드화·고정거래처 확보 등 마케팅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