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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상` 수상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11-02 02:01 게재일 2016-11-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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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유적 유물 보고서 발간<BR> 역사·미술 등 28년째 강좌 개설<BR>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추진 인정

【경산】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수환)이 2016년 올해의 대학박물관에 선정됐다.

영남대 박물관은 상설 및 특별 전시를 비롯해 유물 발굴과 연구, 문화강좌, 교원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 박물관으로서 역할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받았다.

영남대 박물관은 유물발굴과 유물 연구 활동에서 대외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오랫동안 발굴하고 연구한 경산 임당유적 유물에 대한 관리와 함께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5권의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해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산 임당지역 유물 조사는 1982년과 1988년에 발굴조사 된 이후 2005년까지 8권의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됐으나, 나머지 보고서는 장기간 미발간 된 채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영남대 박물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9권의 보고서를 추가로 발간해 미발간된 보고서를 완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발간을 진행 중이다. 또 2012년에는 임당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1982, 임당을 발굴하다`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신라시대 경산지역에 존재했던 `압독국` 왕들의 무덤(고총 고분)을 발굴해 나온 유물과 그 연구결과를 전시한 `1500년 전, 그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영남대 박물관은 중국 소수민족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를 전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역사, 건축, 미술, 문화를 주제로 28년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의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국내외 역사고고학 및 민속인류학 분야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집·보관·전시하고 유물에 대한 조사 연구와 향토문화의 전승 및 발전을 도모하고자 1968년 5월 개관했다.

1989년 신축한 박물관 전시실 1~2층에는 고지도실, 조각공예실, 서화실, 전통문화실 등의 상설전시실과 기증실, 학교사 자료실, 임당유적 특별전시실, 아트스페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남대 박물관 주위의 야외전시장과 교내 민속촌, 경주 최씨 고택 등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영남대 박물관에 등재된 소장유물은 1만4천여 점이며,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해 보관 중인 유물은 1만여 점에 이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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