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 영
1960년대 근대화·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사회구조 현상들이 큰 변혁의 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대도시에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근로자가 필요하게 되고, 시골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 떠나게 되는 이촌(離村)현상이 심각하게 생기게 된다.
시인은 아직 덜 자란 딸아이를 서울로 떠나보내며 눈물짓는 이 땅의 어머니들을 호명하고 있는 것이다. 애지중지 키운 딸아이를 싣고 산모랭이 돌아가는 기차를 보며 한없이 울었던 어머니들과 쪽방에서 잠들며 청춘을 바쳐 일한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랑스런 조국이 있는 것이리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