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7월 에듀컷지원센터를 개소한 호산대 유아교육과는 에듀컷팅기를 이용한 교구를 유아교육기관에 지원해 교사들의 업무경감과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일부 유아교육기관은 현장에서 직접 교구 제작의욕을 보이고 있다. 호산대는 유아들의 다양한 요구와 수업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현장에서의 교구제작이 필요하다는 유아교육기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자체 규정상 교육기자재 대외 반출이 엄격히 제한되고 총장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내부 규정을 개정해 에듀컷팅기 대여를 유아교육과 학과장의 결정으로 가능케 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과장 한승호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에듀컷팅기를 대여할 것이며, 현장에서의 교구 제작이 유아들의 흥미유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산대가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제도를 개선한 것은 2008년 희망도서 원스톱대출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