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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코리아리그 첫날 상무 격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20 02:01 게재일 2016-10-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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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상무(검은색) 코리아리그 첫날 경기모습./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 초반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아이스하키팀을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무 아이스하키팀은 19명 선수 가운데 3명을 제외한 16명이 사실상의 프로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경험을 쌓았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영준, 최시영, 조형곤, 김우영, 민권기 등은 성인 대표팀 경력까지 지닌 이들이다. 경험에서 앞선 상무의 승리가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연세대는 패기를 앞세워 코리아리그 데뷔전에 나선 `형님`들을 제압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채 정규 피리어드 종료를 맞은 양 팀은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세대는 슛아웃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4번째 슈터로 나선 김진수의 결승 골로 2시간 30여 분간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세대의 2년생 수비수 김진수는 정규 피리어드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데 이어 슛아웃에서 천금의 결승 골을 터트리며 코리아리그 첫날 히어로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양 이글스가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장성빈의 활약으로 한양대를 3-2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코리아리그는 20일 오후 4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경희대-한양대, 광운대-고려대의 경기로 속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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