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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vs “의외성 없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19 02:01 게재일 2016-10-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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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북, 오늘 亞챔스 4강 2차전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오른쪽)과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각각 경기에 임하는 각오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18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그러나 “의외성은 없다”며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결승행을 자신했다.

황 감독은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 큰 점수 차로 져 극복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축구는 90분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

서울은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크게 패했다. 2차전에서 3-0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어 “우리는 단 1% 가능성이 있어도 해야한다”며 “있는 자원을 다 내고 총력전을 펼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의 의외성은 상대를 잘 모를 때, 시즌 초반이나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 4번 경기를 했고,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의외성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대로 서울과 경기에서 매번 좋은 경기를 했다”며 “심리적인 자신감이 절대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경기 등 전북과 펼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그러나 K리그에서도 전북의 턱밑까지 따라붙으며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져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황 감독은 “내일 경기의 제일 큰 부분은 우리가 계속해서 패하고 있어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그 경기는 그다음 문제”라고 했다.

그는 “올해 전북에 4번 다 패했는데, 서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거친 수비를 효과적으로 넘어설 수 있느냐가 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첫 패배를 했지만, 다른 분위기로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해서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차전은 우리가 홈에서 대승을 해 모두 전북이 유리하다고 하는데,우리는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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