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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갈치 어획량 작년보다 63% 급감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19 02:01 게재일 2016-10-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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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른 폭염 탓에 수온이 상승해 갈치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월 갈치 어획량은 3천235t으로, 작년 동기(8천810t)보다 63.3%나 급감했다.

특히 갈치를 잡는 어선들 가운데 갈치떼를 그물로 둘러쳐 포위한 다음 포위망을좁혀 물고기를 잡는 대형선망 어선의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5천t 이상 줄어든 118t에 그친 것이 타격이 컸다.

이는 폭염으로 연근해 수온이 평년보다 2℃ 안팎 높아지면서 산란을 마친 갈치 어군이 예년보다 빨리 북상·회유하면서 제주·남해 어장을 빠져나갔고, 이 때문에 대형선망어업의 어획이 부진했다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전갱이와 고등어 역시 수온상승으로 계절적인 회유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주도 주변 및 대한해협 등지에서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이 각각 41.7%, 22.6%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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