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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위공무원 영남대서 `새마을 연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10-14 02:01 게재일 2016-10-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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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방문 한국발전경험 등 공유<BR>베트남 현지 경제개발 도움 기대
▲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등 한국발전경험 공유 연수를 받은 베트남 공무원들. /영남대 제공

【경산】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한동근)이 베트남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등 한국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교육연수를 시행했다.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빈딘성 사회경제개발연구원 보응옥아잉(Vo Ngoc Anh) 원장을 비롯해 지역개발 관련 고위공무원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빈딘성은 최근 하노이, 호치민, 다낭에 이어 네 번째로 사회경제개발연구원을 설립해 한국의 발전모델 벤치마킹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경제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빈딘성 현지의 경제개발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수단 대표인 빈딘성 사회경제개발연구원 보응옥아잉 원장은 “베트남 빈딘성은 넓은 해안가에 있어 해양자원이 풍부하지만, 가공기술의 부족으로 수익창출이 저조하고 인구 대부분이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이 부문의 집중 육성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빈딘성은 2천 달러인 연간 지역소득을 2030년까지 1만 달러로 증대시키고자 다양한 발전계획을 수립 중으로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지역 발전 계획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빈딩성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지역개발에 관심이 있는 빈딘성의 많은 젊은 인재들에게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을 배울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동근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이론적 교육 및 현장학습을 통한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할 수 있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마을 발전경험을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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