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나흘째 19개 등 메달 46개 추가… 종합점수 6천784점 7위 질주
이날 경북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5개를 수확했다. 당초 금 14개 은 11개, 동 23개를 예상했으나,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위권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특히, 종합점수 배당이 많은 단체전 경기가 대부분 순항을 이어갔다. 대구대는 검도 대학부 단체전에 출전해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를 모두 잡으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울진군청 서수완, 노보미, 김수경, 편아해로 꾸려진 공기소총 여자일반 단체팀은 1천245.7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최고에 올랐다.
영남대는 남자대학 축구 2회전에서 부산 동의대를 3-1로 제압했다. 테니스도 여고부 경산여고와 여자일반부 경북선발팀이 광주 살레시오여고와 충북테니스협회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구는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승리하며, 남고부 문경공고와 남자일반 문경시청이 2회전에 안착했다. 여고부 경북관광고는 경기 안성여고와 충북 충북여고에 잇따라 승리, 준결승에 진출하며 메달을 눈앞에 뒀다.
개인전에서는 경북체고 윤혜림과 권영진이 레슬링 여고부 자유형 67㎏급과 9㎏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일반 자유형 48㎏급에 출전한 칠곡군청 이유미도 금을 깨물었다.
역도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경북개발공사 윤진희가 합계 53kg급과 인상 53kg급, 용상 53kg급 등 3개 종목을 휩쓸며 경북선수단에 3개의 금을 안겼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포항두호고 박나연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여고부 1천500m에서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닷새째 단체전 14개 종목에 33팀이 출전한다. 럭비 전국대회 2관왕에 빛나는 포스코건설은 남자일반부에서 대전 국군체육부대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포항시체육회는 배구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대구시청팀과 맞붙는다.
축구는 남·여대학부 준결승에 영남대와 위덕대가 각각 출전하고, 여자 축구명문 포항여자전자고도 충북 충주예성여고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남자일반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대전 대전코레일와 승부를 펼친다.
순항을 이어온 정구도 남·여 일반부 2회전에 문경시청팀이, 남고부에는 문경공고가 출전한다. 경북관광고는 충북여고와 여고부문 준결승전을 치른다.
개인전도 육상, 수영, 테니스, 자전거, 복싱, 사격, 태권도 등의 종목에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출전해 금 사냥에 나선다.
한편, 경북선수단은 10일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58개, 은메달 46, 동메달 57개 등 총 161개 메달을 수확했으며, 종합점수 6천784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개최지 인센티브 점수를 받은 충남이고, 경기, 경남, 부산, 충북, 대구가 뒤를 이었다. 최하위는 949점을 획득한 제주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