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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포츠 별들의 전쟁, 오늘 서막 연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10-07 02:01 게재일 2016-10-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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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제97회 전국체전<br>대구시 1천407명·경북도 1천801명 선수단 파견 13일까지 열전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7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2만4천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택견·수상스키)으로 자웅을 겨룬다.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구는 선수 1천46명과 임원 361명 등 1천4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경북은 1천801명(선수 1천386명, 임원 415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최근 2년 연속 13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대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한 계단이라도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경북은 4위를 목표로 열전에 돌입한다.

경북은 단체종목인 수구(일반), 축구(남자 대학팀), 정구(남자고등학생팀), 농구(일반팀), 럭비팀(일반팀)의 선전과 개인종목으로 육상, 복싱, 승마 등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선수단은 우수성적 거양을 위해 종목단체별, 팀별 자체 경기력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과학 심상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기력 향상과 지속성 확보에 힘써 왔다. 현지 경기장 적응 강화훈련 실시로 전력 극대화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우수선수 선발을 통한 집중강화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온 수영, 요트, 근대5종 등의 전력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출전한다. 양궁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찬과 장혜진을 비롯해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최미선이 올림픽보다 더 어려운 국내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툰다.

사격의 진종오, 태권도의 김소희, 오혜리, 김태훈, 이대훈, 펜싱의 박상영과 김정환 등도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또 유도의 곽동한과 정보경, 레슬링 김현우, 배드민턴 정경은과 신승찬, 역도 윤진희 등도 출전한다.

한편, 전국체전이 끝난 뒤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진다. 장애인체육대회가 전국체전이 열린 장소에서 같은 해에 개최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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