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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엔 경주로… 천년고도 관광에 할인대박 `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9-30 02:01 게재일 2016-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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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대규모 할인<BR>숙박·놀이시설·박물관 등<BR>20%~50% 할인 실시<BR>주요사적지 무료 입장<BR>다채로운 문화제 행사도<BR>경북도·시, 지진 여파 <BR>침체관광 활성화에 온 힘

경주관광업계는 지진여파로 인해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등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관광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적지 무료입장, 문화프로그램 확대운영 등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입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29일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호텔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경주, 더케이경주 등 주요 호텔업계에서는 객실요금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730여개 펜션업소에서는 주중 50%, 주말 30% 숙박비 할인을 실시한다.

또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을 20~30%, 경주테디베어박물관은 입장권 20%,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30% 할인하고, 경주힐링테마파크는 야간입장권 3천원 할인을 실시한다.

보문골프장은 보문관광단지 숙박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골프팀당 50% 할인을 실시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입장료 2천원을 할인한다.

경주시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우선 10월 1일 가을손님맞이 시민대청소로 손님맞이 준비를 하며, 10월 중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사적지 무료입장, 동궁원식물원 50% 할인시행과 함께 민간위탁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등에 확대적용을 협의 중이다. 그리고 10월 중 당초 계획돼 있던 경주지역 각종 문화행사도 계획대로 실시한다.

주요 행사로는 신라문화제(10.3~10.9),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9.30~10.2),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전(10.3) 등 30여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도는 중국 최대 명절중 하나인 국경절(10.1~10.7)을 맞아 산동성과 요녕성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을 위해 10월 5일 저녁에 `유커, 별을 우러러 보며 소원을 빌다`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주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댓글달기,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 추진과 함께 SNS를 통해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경주지역 관광업계의 자구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지역관광업계가 다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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