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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신한동해오픈 골프 1R 단독 선두

연합뉴스
등록일 2016-09-30 02:01 게재일 2016-09-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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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김기환 공동 2위에
▲ 안병훈(오른쪽)이 29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11번 홀에서 캐디와 코스 공략을 상의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연합뉴스
안병훈(25·CJ)이 제3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안병훈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는 안병훈은 지난해에 이어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첫 두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16개 홀에서 절반에 가까운 8개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안병훈은 보기를 기록한 10, 11번 홀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6개 홀 가운데 15개 홀에서 퍼트 한 번으로 홀 아웃하는 놀라운 퍼트 실력을 뽐냈다. 이날 안병훈의 퍼트 수는 21개에 불과했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가끔 공에 흙이 묻어 라인대로 퍼트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어제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웠다”며 “캐디가 라인을 잘 보며 경기 중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 덕도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3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안병훈은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병훈에 이어 이승만(36), 김기환(25·볼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니컬러스 파에스(미국)가 16개 홀을 마친 가운데 역시 5언더파로 공동 2위권에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1, 2위를 다투는 최진호(32·현대제철)와 박상현(33·동아제약)의 경쟁에서는 일단 박상현이 기선을 잡았다.

시즌 상금 3억4천885만원으로 2위인 박상현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 4억2천392만원으로 선두인 최진호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0위로 차이가 났다. 최진호는 10월 5일 셋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 1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7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가운데 1오버파로 공동 62위에 머물고 있다.

아시안 투어 상금 1위 스콧 헨드(호주)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다.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첫날 경기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를 추모하기 위해 출전 선수 전원이 머리에 검은 리본을 달고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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