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4명 등 안전진단팀 구성<BR>총 26개 동 실시…“전체 이상무”
【경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6일, 27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교내 전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4명 등을 포함한 긴급안전진단팀을 구성해 학교 건물 총 26개 동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단결과 지진의 영향으로 외장재 균열, 석고보드 탈락 등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명성 안전공학과 교수는 “안전점검 결과 일부 비구조적인 균열 등의 결함을 제외하면 건물 전체 구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주 지진이 발생한 후 학생들에게 지진 발생 시 건물별 대피요령과 대피장소를 표시한 `건물별 지진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지진 대피 요령 안내문과 영상을 제작하고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