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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병원, 베트남인에 사랑의 인술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9-29 02:01 게재일 2016-09-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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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응엔 쉰 홍 씨(우측)에게 새 삶을 선물한 세명병원 척추센터 남경훈 센터장. /세명병원 제공
경산 세명병원은 베트남 속짱성 속짱시에 사는 응웬 쉰 홍(48·여) 씨의 척추수술을 무료로 진행해 국경 없는 인술을 실천했다.

이번 인술 나눔은 지난 7월 세명병원이 경북도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베트남 속짱성을 방문했을 때 10년 전부터 척추 4-5번 요추간 협착증 및 디스크 탈출증으로 보행이 힘든 상태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응웬 쉰 홍 씨의 사연을 접하고 무료 수술을 결정하며 진행됐다. 응웬 쉰 홍 씨는 지난 20일 병원에 입원해 척추정밀검사를 받고 21일 남경훈 척추센터장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녀는 건강을 회복해 28일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수술에는 속짱성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의사 리 쫑 응웬(36)씨가 참관했으며 동행한 속짱성 방송기자 2명이 응 웬 쉰 홍 씨의 입국과 입원, 수술 등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베트남 방송을 통해 알렸다.

또 방송국 취재진은 경산과 청도의 관광명소를 취재해 다큐멘터리 형태로 베트남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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