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학 세계화 방향 모색
<사진>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지난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특별강연, 주제발표, 시낭송, 한글문학축제 등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여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18개국 84명의 연사와 500여명의 문인,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한글문학, 세계로 가다`라는 주제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고려인 3세 아나톨리 김과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예자오옌, 일본의 한글전문가인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 신달자 시인,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주제발표를 통해 한글문학 세계화의 방향을 모색했다. 경주선언문에는 “재난의 위험에 처한 시민과 동포와 세계인을 위로하고 치유 및 구원하는데 이바지하는 실천적인 문학인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