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자동차딜러과<BR>자동차협동조합과 산학협력<BR>교육과정·검증제도 도입 등<BR>자격인증제도 마련키로<BR>투명한 매매 실명제 기대
【경산】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와 자동차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자동차 매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매매 자격증을 민간 주도로 개설하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 매매 종사자는 중고차와 신차를 포함해 6만5천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규모는 연간 6조원에 달해 소비자가 신뢰할 자동차 매매 자격증 도입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말부터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동차 매매 자격증 도입의 공동 노력 △공동교육과정 개발 △매매 자격 검증제도 도입 △민간자격 시험 도입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1년에 1회 시험을 통해 개인권리 정보 보호법, 자동차 이미지 메이킹, 판매 에티켓, 자동차 상식과 전문지식, 자동차 판매 규정과 계약 범위 등 이론과 실무를 테스트해 총 80점 이상이면 자격증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협동조합원의 김영선 이사장은 “중고차와 신차 시장 규모가 증가되는 만큼, 자동차 매매 중개사를 검증할 수 있는 자격증 도입이 절실해 우선 민간 주도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자격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자동차 매매 문화를 만드는데 사회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중개사 국가자격증 제도처럼 자동차 매매도 소비자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거래할 수 있도록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투명한 매매 실명제를 해야 한다”며 “이번 민간 자격증 도입은 대학과 자동차협동조합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자격증 취득자와 미 취득자와의 차이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실시 예정인 민간자격증(자동차 매매 중개사) 취득 대상자는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2017년도 졸업 대상자와 졸업자이며 점차 일반인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