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도시` 도약 발판 기대
【경주】 2022년 국제음향학술대회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됐다.
경주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국제음향위원회 이사회에서 한국음향학회와 경주컨벤션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이 중국(베이징), 이집트(카이로)와의 최종 경합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2022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유치는 한국음향학회 ICA 2022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KAIST 이정권 교수)와 함께 부위원장 한찬훈 교수(충북대), 경주시, 경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체계적인 유치 지원 활동으로 가능했다는 평이다.
특히, 경쟁국이었던 중국, 이집트보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유치제안서 및 유치발표는 개최지 결정에 참여한 이사회 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이상영 과장은 “국제회의 유치전담기구인 경주컨벤션뷰로와 약 2년간 추진해 온 2022년 국제음향학술대회 행사 유치를 계기로 국제회의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음향학술대회는 음향학 분야의 최상위 학술대회로, 1953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처음 개최된 후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을 순회하며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50개국 1천500명이 참가하는 학술행사이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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