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실천본부 중간평가
대학교수 4명과 시민 5명으로 구성된 경산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교육과 일자리, 농촌, 복지, 문화체육, 푸른 도시 조성, 도시기반, 시민 등 8개 항목 48과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우 잘 이행(10)과 잘 이행(22)이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보통(9)과 미흡(8)도 각각 18%와 16%로 나타났다.
이 중, 자연과 함께하는 푸른 도시 조성 관련 공약의 `복합휴양레저타운 조성`은 긍정적인 다른 결과와는 달리 매우 미흡으로 평가됐다.
이는 사업을 위해 지난해 폐교를 5억1천600만원으로 사들였지만 기본계획 용역결과 추정사업비가 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되며 부지 미확보와 사업비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보류되고, 연접한 자연휴양림 조성예정지와 연계한 사업도 주민들의 반대로 불투명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평가단장인 박형 영남대 교수는 “이 시점에서 공약 이행 사항에 대한 평가가 완벽하지는 않다”며 “추진되지 않은 공약에 대해서는 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