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종합상황실 비상근무 전환<BR>농가에 관수장비·농업용수 지원<BR>축산농가 가축관리 TF팀 운영 등
【문경】 문경시는 농작물 가뭄재해 극복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무원, 주민 등 79명과 굴삭기, 양수기 등을 동원해 산북면 6곳 외 총 33지구 360m에 대해 하천 굴착을 실시했으며, 동로면 명전지구에는 살수차 5대를 동원해 운반급수를 완료했다.
추가로 마성면 외어지구(안늘목)와 농암면 율수 지역에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등 가뭄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밭작물과 과수 피해예방을 위해 읍면동별 관수장비를 지원해 물대기를 하고, 과수 일소피해 방지를 위해 반사필름 설치 금지, 잎따기 중단 등을 읍면동·사과발전협의회·영농회를 통해 문자 발송 또는 전달 교육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가축 폐사 피해는 육계 및 양돈농가 9호, 1만4천820마리(육계 1만4천800수·양돈 20두)로 폭염 방지시설 장비 가동 활성화와 가축관리 T/F팀을 운영해 현장 지도, 전화, 문자 발송 등을 통해 계도해 나가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7월 중순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휴일인 21일에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농가·유관기관장 등 민·관이 적극 협조해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수도 누수 탐사와 마을 상수도 누수 및 원수를 점검하고, 농업용 양수기 110대, 장비임차 160대를 지원해 농가가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