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구`는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한숨 돌리는 시기인 음력 7월 보름 백중(百中)에 마을 단위로 농사일의 노고를 달래는 놀이판을 벌이는 것으로, 풀굿이라고도 한다.
진홍대 노좌2리 이장은 “풋구 기간 한번 웃으면 한번 더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며 “다음에 이어지는 농작업도 안전하게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풋구`는 농한기를 이용한 농민들의 자축행사로 연중 가장 큰 명절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두레가 소멸되면서 점차 잊혀 가는 농경문화가 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