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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도시 명성 맞는 시책 추진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6-08-11 02:01 게재일 2016-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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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100세 이상 장수도시 `시부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장수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각종 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장수지역을 선정하고, 어르신들의 장수 비결과 생활패턴을 파악하는 등 무병장수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0일 문경시에 따르면 결과 지역 내 90세 이상 어르신은 총 64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농암면(1.95%, 53명), 가은읍(1.80%, 75명), 영순면(1.50%, 40명) 순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농암면 내에서도 궁기리가 총 인구대비 90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4.13%(6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 지역은 조항산자락에 위치해 후백제의 견훤이 궁을 짓고 군사훈련을 시켰던 곳이다.

지금도 궁터마을이란 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중 괴산에서 경주 이씨 일파가 피난해 생활터전을 잡은 것이 그 시초이다. 이 지역 장수 어르신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곧은 자세 △규칙적인 식사 △꼼꼼하고 부지런한 생활습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문경이 전국 제1의 장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청정자연을 잘 지키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장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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