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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과 난타전 끝 3대3

연합뉴스
등록일 2016-08-09 02:01 게재일 2016-08-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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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멕시코와 비겨도 8강行
▲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한국 석현준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 등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과 치열한 공방 끝에 아쉽게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이 골을터뜨렸지만 세 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1무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멕시코와 비겨도 8강에 오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꺾어 5-1로 이긴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선다.

경기 초반 독일의 공세에 밀린 한국은 전반 24분 리드를 잡았다. 독일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을 권창훈이 골문으로 올렸다. 공은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앞에 떨어졌고,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후 독일의 반격이 거셌다. 9분 뒤 독일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젤케에 중앙이 뚫리면서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2분 뒤 손흥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2분 이슬찬이 상대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키퍼 손을맞고 튕겨나왔다. 이를 석현준이 잡아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기쁨도 잠시, 후반 추가시간 나브리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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