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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체양궁이… `첫 金` 깨물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08-08 02:01 게재일 2016-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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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고·경주 출신 구본찬<BR>김우진·이승윤과 완벽 호흡<BR>2012런던 동메달 설움 씻어<BR>정보경 유도 은, 韓  1호메달<BR>박태환은 400m서 결승 좌절<BR>오늘 女 양궁 등 금사냥 나서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구본찬(왼쪽부터), 김우진, 이승윤이 미국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1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경주 출신 구본찬(23·현대제철) 선수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유도 48kg급에서는 정보경 선수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구본찬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김우진(24)·이승윤(21)과 함께 출전, 미국을 세트점수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은 본선 내내 상대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관련기사 15면> 문형철(예천군청)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등 이번 대회에서 남은 3개의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배구는 예선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유도 `작은 거인` 정보경(25)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그는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여자부 -48㎏급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페레토에 절반을 내주며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한국 올림픽 간판스타 `마린보이` 박태환(27)은 수영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같은 날 올림픽슈팅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사격의 신` 진종오(37)는 5위에 그쳤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에서 자신에게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던 50m 권총이 남아있어 금빛 조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편, 최미선, 장혜진, 기보배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 새벽 여자 단체전에 출전, 8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피지 전 8대 0 승리로 기세가 오른 남자 축구대표팀도 강호 독일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나아름 역시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결승전에 나서 금메달을 사냥하고, 금빛이 선명한 윤진희도 역도 여자 53kg급 A조 경기를 갖는다. 오후 10시께에는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 경북체고 출신인 황선아를 비롯한 서지연, 김지연 등 3명이 출전, 이튿날(9일) 새벽 5시 45분께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 국가별 메달 순위
순위 국가 합계
1 호주 2 0 1 3
2 헝가리 2 0 0 2
3 미국 1 4 0 5
4 한국 1 1 0 2
5 일본 1 0 4 5
11 중국 0 2 3 5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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