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 중에는 하느님을 무서운 분, 벌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지도 못하고, 그분이 주시고자 하는 영원한 생명의 삶을 누리지도 못합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섬기는 하느님이 자비와 은총의 신이며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며,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베푸는 신이며,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느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계속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느님을 떠나 주변에 있는 다른 민족이 섬기는 우상을 따라 섬기는 죄를 거듭 지어 불행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당신께 돌아올 때는 언제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불행에서 건져 주시는 자비하신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도 죄인인 나를 무한히 사랑하시고, 용서를 청할 때마다, 조건 없이 죄를 용서해 주시는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전부를 다 아시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을 알지 못할 때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며, 죄 중에 있을 때에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고자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을 이미 알고 계셨고, 이것을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 많은 인간을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심으로써 무한히 자비하신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어 놓으심으로써 당신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부모님과 같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은 인간이 어떤 죄를 짓더라도 회개하여 당신께 돌아오면 기뻐하시며 용서해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사랑이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응답합시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