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 인쇄소가 폭발했습니다.
그 폭발하는 와중에 종이에 활자가 마구 찍히더니 폭발 후 백과사전 한 권이 저절로 툭 만들어졌습니다.
어느 광산이 폭발했습니다.
그 와중에 나무와 시멘트와 강철이 서로 요란하게 부딪히더니 폭발 후 아파트 한 채가 만들어졌습니다.
아파트 옥상 위에 올라가서 100페이지짜리 책 한 권을 찢어서 한 장씩 날렸습니다. 그랬더니 도로 위에 질서 정연하게 한 페이지부터 차례대로 줄지어 내려앉았습니다.
물론 있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확률은 0%입니다.
그러나 차라리 이것을 믿는 것이 낫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 번도 뒤바뀜 없이 어김없이 찾아오고, 매일 매일 해가 뜨고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대한 별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절로 되어 진다고 믿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구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친히 이 모든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오늘도 그것을 운행하고 계십니다.
그 분의 손길 없이 어찌 이 우주 천체가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돌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두 사람이 극장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한 사람은 무스탕을 입고 모자를 쓰고 멋진 안경을 끼고 악어 백을 들고 벤츠를 타고 떠났습니다.
극장 앞에 와서 극장 주인에게 자신의 값비싼 치장과 화려한 모습을 보이며 입장시켜 달라고 거드름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극장 주인은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겉모습은 별 신경 쓰지 않고 얼른 가서 극장표를 사서 주인에게 그것만 보였습니다.
극장 주인은 함지박 웃음을 지으며 잽싸게 그 사람을 입장시켰습니다.
천국도 이와 같습니다.
도덕, 윤리, 수양, 철학으로 치장한 사람은 천국 문 앞에서 그것들을 뽐내며 거드름을 피우겠지만, 천사들은 굳은 표정으로 그들의 출입을 막아 버립니다.
천국행 표는 오직 믿음입니다.
극장 주인이 표 하나만 보고 통과시키듯이, 하나님은 믿음 하나만 보시고 천국 문을 열어 주십니다.
구원은 딱 하나 오직 믿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하나님은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인생들에게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들고 극장 가시려고 준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