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보낸 35여 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24시즌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통산 70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2014년 11월 15일엔 신의손이 갖고 있었던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6일)을 넘어섰다. 역대 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228경기), 153경기 연속 무교체, K리그 최초 골키퍼 득점(1998년 10월 24일 포항 스틸러스전)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작년 시즌 종료 후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만료로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현역 연장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7월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찾지 못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