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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빅리그 첫 홈런…5경기 연속 안타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20 02:01 게재일 2016-07-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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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외야 뜬공, 이대호 3경기 연속 침묵
코리언 메이저리거 막내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출전해 2-4로 끌려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 시속 140㎞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직선타로 꽂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빅리그에 올라와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신고한 첫 대포다.

장내 아나운서가 최지만의 첫 홈런 소식을 알리자 많은 관중이 박수로 최지만을축하했다.

에인절스는 3-4로 따라붙은 6회 텍사스 2루수 루구네드 오도르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5-4로 전세를 뒤집은 뒤 5-5이던 7회 말 주포 마이크 트라우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9-5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룰 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4월 5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 출전해 미국에 온 지 6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5월 방출 대기 상태에서 팀의 마이너리그행 조건을 받아들여 계속 에인절스에 몸담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9, 홈런 4개, 27타점을 올려 이달 초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이래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선 빅리그 첫 타점과 도루를 신고한 뒤이날 홈런마저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로 늘었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4·텍사스)는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내리 벤치를 지키다가 승부가 기운 9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20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9(190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은 1-3으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애덤 린드의 끝내기 3점포로 4-3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후반기 들어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1-2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마무리 오승환(34)은 등판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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