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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주말 좌석점유율 91%… 매진 속출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19 02:01 게재일 2016-07-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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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대작 `부산행`이 주말 유료 시사회에서 좌석점유율이 90%를 넘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

1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15~17일 모두 관객 55만8천92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 사흘간 끌어모은 전체 관객 수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나우 유 씨 미 2`의 107만9천868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질적으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한다.

`나우 유 씨 미 2`는지난 주말 사흘간 전국의 스크린 1천200곳에서 모두 1만3천669회 상영됐다.

이와 달리 `부산행`은 스크린 수가 431회로 `나우 유 씨 미 2`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상영횟수는 2천663회로 5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부산행`이 지난 주말 정식 개봉이 아닌 주말 유료 시사회라는 `변칙 개봉`을 한 탓에 스크린을 정상적으로 할당받지 못했고, 상영횟수도 극장당 2~3회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산행`이 전체 관객 수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좌석점유율 덕분이었다. 주말 사흘간 `부산행`이 기록한 좌석점유율은 90.9%였다. `부산행`이 상영된 극장의 좌석이 100석이라면 관객이 90명 들었다는 의미다. 특히 일별로 보면 토요일인 16일은 94.6%, 일요일인 17일은 95.3%에 달했다. 거의 매진에 다름없다. 실제 주말에 매진된 상영관이 적지 않았다.

`나우 유 씨 미2`는 좌석점유율이 42.3%로 전국적으로 개봉한 상업영화 중 가장높았지만 `부산행`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극장의 연평균 좌석점유율은 30% 내외로, 이보다 높으면 흥행이 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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