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016 국제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BR>한·중·일 등 19개大 62명<BR>국적 구분없는 10개팀 구성<BR>전기자동차 직접 설계<BR>모형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경산】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국 대학생들이 모여 실물 전기자동차와 모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든다.
`2016 국제공동캡스톤디자인캠프(International Capstone Design Project Camp)`가 11일 영남대서 열려 1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 주최로 일본 시바우라공대(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중국 화남이공대(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태국 라자망갈라대(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등 4개 해외 대학과 15개 국내 대학 등 국내외 19개 대학에서 총 6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체 등에서 실제 요구하는 제품 등을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각국의 다른 대학, 다른 전공 출신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 10개 팀을 구성해 4개 팀은 전기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 6개 팀은 모형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각 팀은 캠프기간 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캠프 2주 전에 팀을 구성해 팀원들끼리 스마트폰,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 콘셉트를 미리 정해 참가했다.
캠프에 참가한 일본 시바우라공대 기계공학과 4학년 요시모토 카츠마사(Yoshimoto Katsumasa·22)씨는 “캠프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지식수준과 한국의 교육과정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교육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친구도 사귀고 문화도 나눌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이론 강의를 듣고 워크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자동차를 제작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기자동차팀들은 캠프 마지막 날에는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로 영남대서 개최되는 `2016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퍼레이드를 펼친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