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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착한가게, 경산서 1천400호점 돌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7-12 02:01 게재일 2016-07-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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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대표 16명 잇단 동참
【경산】 소상공인들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달 3만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경북 착한 가게가 경산에서 1천400호점을 돌파했다.

이번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 돌파는 경산에서 음식점·카페·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가게 대표 16명의 잇따른 동참으로 성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경산시민회관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열린 `경산시 외식업주 위생교육`에 참석했다가 그 자리에서 모두 가입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경북에는 서울(1천800여 곳)과 경기(1천500여 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착한 가게(1천415곳)가 소재하게 됐고 경산시 착한 가게도 2009년 지역 첫 가게 탄생 이후 모두 67곳으로 늘게 됐다.

지난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평소 크고 작은 사랑을 실천해 온 `무린생오리(대표 이승민)`가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8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무성 경산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 신규 착한 가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 및 경산시 신규 착한 가게 가입식`이 열렸다. <사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지난 4월 경산시 공직자 900여 명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착한 일터 캠페인에 대거 가입해 사회적 본보기가 된 바 있는데, 경산시에서의 경북 1천400호점 탄생으로 지역 소상공인 나눔 문화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서민경제의 침체로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대표들의 고충이 클 텐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가게 대표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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