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대표 16명 잇단 동참
이번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 돌파는 경산에서 음식점·카페·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가게 대표 16명의 잇따른 동참으로 성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경산시민회관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열린 `경산시 외식업주 위생교육`에 참석했다가 그 자리에서 모두 가입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경북에는 서울(1천800여 곳)과 경기(1천500여 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착한 가게(1천415곳)가 소재하게 됐고 경산시 착한 가게도 2009년 지역 첫 가게 탄생 이후 모두 67곳으로 늘게 됐다.
지난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평소 크고 작은 사랑을 실천해 온 `무린생오리(대표 이승민)`가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8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무성 경산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 신규 착한 가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 및 경산시 신규 착한 가게 가입식`이 열렸다. <사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지난 4월 경산시 공직자 900여 명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착한 일터 캠페인에 대거 가입해 사회적 본보기가 된 바 있는데, 경산시에서의 경북 1천400호점 탄생으로 지역 소상공인 나눔 문화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서민경제의 침체로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대표들의 고충이 클 텐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가게 대표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