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주기별 프로그램 운영<BR>2013년부터 출생아 수 쑥쑥 올라
【문경】 문경시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줄어들던 문경지역 출생아 수가 2013년부터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4년 505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5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상반기 현재 243명이 태어나 전년보다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출산율 상승곡선은 저출산 극복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주기별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 중이다.
출생아에 대해서는 출산장려금을 순위에 따라 12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셋째 아이부터는 출생아가 10세 될 때까지 중증 질병, 상해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보장성 건강보험가입과 의료비를 지원한다.
임신 전 신혼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도 지원해 건강한 조건으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임산부를 대상으로 △초음파검사 △기형아검사 △당뇨검사 △엽산제·철분제 등을 지원하고, 출산 후 영양제, 턱받이, 내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생아 청각검사, 영유아 건강검진을 비롯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영아에서 수유부까지 영양상태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에게는 기저귀 지원과, 출산 육아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매월 가족의 소중함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산친화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