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란 그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공무원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으로 주민과의 신뢰관계가 중요시되는 요즘, 공무원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2015년 공공부문에 대한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5.9점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180개국 중 40위에 머물렀다. 최근까지도 공무원들은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에 의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공직자의 비리 관련 소식, 뇌물 수수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고, 이러한 청렴하지 못한 행위를 자주 접하는 일반 시민들은 쉽게 청렴하지 못한 행동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이 익숙해짐은 현재 사회에서나 미래, 우리가 살아갈 사회에서 많은 위험성을 내포한다. 한 개인의 욕망을 위한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린데 대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공직자의 처신에서 야기된 문제로서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공직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지속적인 청렴하지 못한 공직자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 국민들 스스로가 청렴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 감정은 청렴하지 못한 삶에 대한 죄의식을 감소하게 하여 `나도 이익을 위해 부정, 부패를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의 기본 덕목은 청렴이다. 청렴은 소신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이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힘들 듯이, 청렴을 위한 실천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청렴은 멀리 있지 않다.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 직장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청렴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청렴, 반부패를 생각하며 e-청렴한 소방을 통해 깨끗한 소방 조직 문화를 조성함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