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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타잔` `사냥` 뒤이어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05 02:01 게재일 2016-07-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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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이 같은 날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 `사냥`과의 삼파전 끝에 7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지난 1~3일 839개 스크린에서 1만817회 상영돼 65만2천647명(매출액 점유율 30.4%)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90만8천651명이다.

`굿바이 싱글`은 개봉 당일 `사냥`에 밀려 2위로 시작했지만, `웃음과 감동`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 속에 인기를 끌며 이튿 날 1위로 올라섰고 주말까지 순위를 지켰다.

이 영화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인 왕년의 톱스타 `주연`(김혜수)이 가짜로 임신했다고 세상에 공표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김혜수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으로 출연하는 마동석의 호흡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레전드 오브 타잔`이다.

100여년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타잔`을 소재로 한 외화 `레전드 오브 타잔`은 593개 스크린에서 8천18회 상영돼 관객 40만5천830명(19.8%)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5만2천276명이다.

안성기·조진웅 주연의 영화 `사냥`은 타잔보다 많은 690개 스크린에서 1만508회 상영됐지만, 관객 수는 29만8천603명(13.8%)으로 크게 밀리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누적관객 수는 53만3천322명이다.

박스오피스 4~7위에는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정글북`, `컨저링2`,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가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외화 `미 비포 유`는 개봉(6월 1일)한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10위는 재개봉 영화인 `500일의 썸머`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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