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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성전수리비로 5만달러 전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6-30 02:01 게재일 2016-06-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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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 내당본당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 내당본당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알마티교구 타라즈 성모승천성당 옛 성전 수리기금으로 5만 달러(한화 6천만원)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전달했다. <사진> 설립 당시 오스트리아 교회로부터 5만불을 후원받은 내당성당은 본당설립 50주년을 맞아 그 은혜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교구 내 파라즈 성모승천성당의 구성당 수리비용을 후원하기로 했다. 구성당 건물은 현지 학생들의 공부방으로 리모델링 해 현지 파견중인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교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박강희 신부는 “50년 전 오스트리아교회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이제 우리도 형편이 어려운 교회에 나누자는 신자들의 뜻을 따라 기부하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본당 전 신자가 일상 중에 십시일반 절약해서 성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현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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