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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묶은 국내여행 실질적 정보가이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6-24 02:01 게재일 2016-06-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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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 …유홍준 지음창비 펴냄·교양
누적 판매부수 370만부를 자랑하는 밀리언셀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지역별로 재구성한`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창비)가 출간됐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국내편 여섯 권을 지역별 세권으로 재구성한`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전3권)는 기존에 나온 답사기의 1~3권과 6~8권을 중부권, 전라·제주권, 경상권으로 재구성해 국내 여행의 실질적인 정보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1권 중부권에는 경기, 충청, 강원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묶었다. 백제의 역사를 따라가는 부여, 논산, 보령 기행, 폐사지 답사, 강원도 기행등이 실렸다. 2권 전라·제주권에는 `답사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남도답사 일번지` 기행과 제주도 답사기 전문을 담았다. 3권 경상권에는 경주기행, 운문사와 부석사로 대표되는 경상도의 사찰기행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이번 새로운 판형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바꾸되 기존 `답사기`의 내용은 빠짐없이 넣었다. 각 권에는 기존 판본에 실렸던 `답사 일정표와 안내지도`를 실었고. 세트 구매자들에게는 `답사기`에 실린 주요 지점을 표시한 여행지도를 제공한다.

세트를 구매하면 답사기에 실린 문화유산의 위치를 표시한 여행 지도와 지도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내 인생 설계에 없던 일이었지만 결국은`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외친 내 의지대로 국내는 물론이고 북한과 중국, 일본까지 아우르는 기행문이자 여행 가이드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부디 이 책이 국토박물관의 여행 가이드북으로 오래도록 널리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비 측은 “여행안내서는 많지만, 문화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동반한 답사기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젊은 독자층을 겨냥해 완전히 다른 표지와 새로운 장정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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