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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아름다운 기부` 2018년까지 함께해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6-23 02:01 게재일 2016-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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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사업·프로그램 운영<BR>어려운 학생 위한 캠페인 전개<BR>교직원들 릴레이 참여 1억 전달도
▲ 21일 대경대 기부문화 릴레이에 참여한 강순임(왼쪽)씨가 이채영 총장에게 3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경대 제공

【경산】 대경대가 인재들이 경제적인 사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공학생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기부문화 캠페인을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경대는 기부공연 문화사업, 기부 릴레이 캠퍼스조성, 공동릴레이 인재양성 등 11개를 기부문화 사업영역으로 정하고 14개의 세부 기부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1일 교직원들과 외부 산업체 인사, 개인 기부자들이 함께하는 `DK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 함께해요`라는 캠페인으로 기부 릴레이를 시작한 대경대는 이채영 총장을 비롯한 67명의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기부(약정)한 1억원을 이날 기부 릴레이센터에 전달했다.

대경대학 측은 “미국 하버드대는 재정의 84%가 장학 기부로 이루어져 있고 등록금 의존율이 19,1%로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적 인재를 육성하는데 탄력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대학사회 기부문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기부문화에 관심을 둘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기부금액만큼 소득공제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고 기부 릴레이 캠페인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안심하고 전공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 지원사업과 수혜자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21일 3천만원을 기부한 강순임(63·울산)씨는 “대경대의 기부문화 캠페인 취지가 좋아 함께 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제자들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주연희(모델과 학과장) 교수는 “많은 대학이 공식적으로 기부센터를 운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분이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제자들이 사회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훈훈한 캠퍼스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1일까지 1억4천여 만원을 기부 받은 대경대는 올 하반기에도 기부문화공연 등 다양한 기부캠페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이채영 총장은 “기부자들의 뜻을 존중해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경대학은 지난해부터 `통 큰 장학금`과 `세계로 고고 장학프로그램` 등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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