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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교수·학생들 “와이리 좋노~”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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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학회상 잇따라 수상
▲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문용선 학과장(왼쪽)과 이상은 씨.
【경산】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와 학생이 연구력을 인정받아 국내 주요 학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문용선(45·여) 원예생명과학과 교수는 2016년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정기 학술발표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문 교수는 홍화 식물의 종자인 홍화자(홍화씨)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 최근 밝혀진 세라토닌(serotonin)의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홍화자는 골절과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홍화 식물의 꽃은 뇌졸중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로 홍화자의 세라토닌이 항산화력이 있는 활성물질이며 염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용선 교수는 “식물의 어느 부위를 섭취하는가에 따라 같은 물질도 다른 생리작용을 일으킨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골절과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해 온 한약재인 홍화자의 주요 물질을 밝혀내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통 약용작물의 주요성분을 밝히고 그 생리 효과를 규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용작물의 재배조건을 확립해 채소작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지난달 `2016년 강의 우수교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7일 원예생명과학과 학부 이상은(23·3년)씨도 한국원예학회 `원예상록상`을 받았다.

한국원예학회는 회원 수가 2천명에 이르는 국내 농업과학분야의 최대 학회로 지난해부터 원예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부생을 선정해 원예상록상을 수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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