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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연합뉴스
등록일 2016-06-14 02:01 게재일 2016-06-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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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아가씨` 뒤이어
디즈니의 야심작 `정글북`<사진>이 주말 극장가의 새 강자로 부상했다.

1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글북`은 10~12일 관객 77만1천793명(매출액 점유율 27.8%)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정글북`은 1894년 영국의 작가 J.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제작비 1억7천500만달러(약 2천억원)를 쏟아부어 70여종이 넘는 동물과 정글의 모습을 최첨단 CGI(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2위는 동명의 PC게임을 영화로 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차지했다. 사흘간 모은 관객 수가 55만5천356명(매출액 점유율 20.7%)이다.

`워크래프트`는 원작의 세계관을 물려받아 오크 종족과 인간 종족이 전쟁을 벌이게 된 계기를 그리고 있다. `정글북`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 볼거리다.

기존에 흥행을 주도했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3위로 밀렸지만, 관객 52만6천557명(매출액 점유율 18.9%)을 더해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 `컨저링`의 후속작 `컨저링 2`는 주말 사흘간 관객 48만4천855명(매출액 점유율 16.7%)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전작의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컨저링 2`는 미국의 실존인물인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조사한 사건 중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한 `영국 엔필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네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 합계가 84.1%에 달해 사실상 네 영화가 주말 극장가를 분점했다.

다양한 해석 신드롬을 낳았던 `곡성`(13만4천655명)은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라 뒷심을 발휘했다. 누적 관객 수가 666만9천101명으로 700만명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밖에 `미 비포 유`(10만3천820명), `엑스맨:아포칼립스`(9만8천207명), `앵그리버드 더 무비`(2만7천48명) 등이 6~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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