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는 재계약… 일부는 논의 중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포미닛은 이달 중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회사 측과 오랜 논의 끝에 팀 해체를 결정했다. 큐브는 다섯 멤버 중 현아와 재계약을 했으며 일부는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멤버들은 향후 본격적으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멤버 각자가 가수와 연기 등 생각하는 진로가 달라 수개월의 고민 끝에 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걸로 안다”며 “현아가 재계약한 데 이어 몇몇은 재계약을 논의 중이나 소속사를 떠나는 멤버들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큐브 설립과 함께 선보인 팀이다.
이들은 `뮤직`, `거울아 거울아`, `하트 투 하트`, `이름이 뭐예요?` 등 다량의 히트곡을 내며 걸크러시(여성이 여성에게 반할 만큼 멋지다는 뜻)를 대표하는 팀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미니 7집 타이틀곡 `싫어`(Hate)로 활동하는 등 지금껏 여느 그룹과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팀워크를 유지한 팀이어서 팬들의 충격과 아쉬움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한 현아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