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민들사이에서 울릉도 최고의 관광명승지 중 하나인 울릉읍 도동항~행남등대~저동항 간 해안 산책로의 치안이 허술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도동항~저동항(2.6km) 사이 해안도로는 미국 CNN TV가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할 만큼 아름답지만, 절벽에 길을 내고 교량으로 연결돼 위험하다. 또한, 경찰의 손길이 닿기 어렵고 신속한 대처도 힘들다. 이에 따라 울릉경찰서(서장 김해출)는 이 해안 산책로 한가운데 위치한 행남등대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범죄순찰요원으로 위촉, 범죄예방 및 범죄 신고 활동을 맡겼다.
앞으로 이들은 경찰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행남등대 일대에 대해 주기적 범죄예방 순찰, 사건발생 시 즉각 신고 등의 활동을 하게된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