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오늘 대구문화재단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 `일제강점기 대구 동요` 주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5-25 02:01 게재일 2016-05-25 12면
스크랩버튼
▲ 손태룡 대구문화재단 이사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이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는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일제강점기의 대구의 동요`라는 주제로 음악이론가 손태룡 대구문화재단 이사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시정과 음률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요가 주제다.

이번 문학토크의 핵심인 동요는 아동가요의 줄임말로 어르신들은 동요를 듣고 지난날을 추억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은 동요를 부르며 성숙해가고,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고, 동화를 읽으며 성장해나간다. 또한 동요는 수 많은 음악인과 문학인, 그리고 교육자들의 애정과 노력으로 맥을 이어오며, 오랜세월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혀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요의 역사도 민속동요-창가시대-개척시대-황금시대-암흑시대 순으로 나눠진다.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개화기 후 예술동요로 자리잡던 황금시대를 비롯 일제강점기 암흑시대의 동요를 중심을 이야기한다.

대구지역과 관련된 동요작곡가는 박태준, 현제명, 권태호, 강신명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동요 작사·작곡을 한 아동문학가 김성도와 윤복진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구왕삼 역시 여러 동요을 작곡한 문화예술인이라 할 수 있다.

개화이후 예술동요로 자리잡아가던 강신명의`동요 99곡집`(1932), `아동가요곡선300곡집`(1938) 등 좋은 동요문학인들과 탁월한 작곡가들이 많았던 황금시대를 지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 노래가 금지됐던 탓에 표현과 감정의 탄압이 계속되던 시대의 모습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의 대구의 동요`를 추억한다. 문의 (053)430-123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