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이용액 39.8% 증가
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휴 기간 KB국민카드의 개인회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였던 5월 2~5일의 이용금액보다 5.1%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 금액은 10.9% 증가해 국내 카드사용액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용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나라 중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싱가포르(34.6%)와 태국(3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17.1%)과 프랑스(-15.5%)는 감소했다.
국내 사용액의 경우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8% 늘어나 13개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에서도 면세점은 전년 대비 27.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반음식점 결제액은 21.9% 늘었다. 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생선 횟집이 40.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세종시는 충남에 포함)중 경북지역에서의 사용액이 15.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12.4%)와 전북(12.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의 경우 전북 거주자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7.4%로 평균(5.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외지인이 전북에서 사용한 액수가 22.1% 늘어 외지인 사용액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