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창립 111돌 기념 일환<bR>신광면 우각리 일손 등 지원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교회 창립 111주년을 맞아 농어촌마을 섬기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어촌마을 섬기기는 제일교회 성도들이 그간 각종 훈련을 통해 받은 복음의 은혜와 감격을 지역복음화와 선교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을섬기기는 제일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미자립교회를 거점으로 한 마을을 정해 그 마을이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돕고 지역 복음화를 통해 교회들의 자립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교적 실천 계획이다.
제일교회는 최근 포항시 북구 신광면 우각리 마을에 위치한 우각교회(담임목사 손성욱)를 시작으로 마을섬기기에 돌입했다.
교회는 먼저 300명의 교인을 이 마을 과수원 적과작업에 투입, 농번기 일손지원을 지원하고 마을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수리가 필요한 농가 보수와 하천정비활동을 펼친다.
또 외롭고 농사일로 피곤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는 마을잔치도 진행한다.
이상학 목사는 “마을 섬기기는 한 해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5년 정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그 범위와 규모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 포항제일교회의 선교 비전인 21세기 안디옥교회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마을 섬기기를 통해 농촌 지역의 여러 미자립교회들이 지역 마을과 함께 동반성장해 교회 자립화를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일교회는 새가족들을 중심으로 예닮생명의 삶을 비롯, 중보기도학교와 전도훈련학교, Q·T교실과 예닮제자훈련 등의 훈련과정을 통해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도록 양육과 훈련에 힘을 기울여 왔다.
또 올해에는 예닮제자훈련을 받은 성도들을 대상으로 예닮사역훈련 과정이 신설돼 예수로 변화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영성공동체, 생명의 공동체로 비상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회 창립 110주년을 맞아 생명문화 캠페인을 통해 수많은 미자립교회를 도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