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 기기검증 세미나`… 문제점·애로사항 등 공유
【김천】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지난 10일 김천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원전 기기검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전 기기검증 수행과 관련해 기기 공급업체와 검증 기관간 정보 공유로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한전기술이 마련했다.
두산엔진, PK밸브, 맥스컴(주), 우진 등 원전기기 공급업체와 KTL, 유비콘엔지니어링 등 기기검증 수행기관의 기술진 100여명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원자력 품질검증 △성능검증기관 관리제도 △내진검증기술 △내환경 검증기술 △일반규격품 품질검증 다섯 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해당 주제별로 심도있는 강의와 함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기기검증 수행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공유됨으로써 향후 원전기기 공급과 관련된 검증 업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자력 안전 품질 강화 목적으로 시행되는 `원자력 안전법`의 적용 분야, 대상기기, 시행일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다뤄짐으로써 원전 종사자들이 법령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해 나가는데 도움을 줬다. 아울러, 신규원전의 변경된 기기검증요건 및 적용기술기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도 이뤄졌다.
한전기술 조직래 원자력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자력 산업의 각 분야에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며 “원전기기 검증 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품질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원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전기술이 김천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새롭게 구축한 신사옥의 대형 세미나실 등의 인프라를 적극적 개방함으로써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한전기술은 지속적으로 원전기기 공급업체의 기기검증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원전 안전성 관련 중요기기의 품질 확보에 모든 역량을 다할 방침이다.
/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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