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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감성이 있는 캠퍼스 본격 오픈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5-12 02:01 게재일 2016-05-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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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앞 광장 컬쳐그라운드 명명<BR>연주회·문화공연 릴레이 진행

【경산】 경일대가 문화와 공연이 있는 감성캠퍼스를 만들고자 정문 앞 광장 일대를 `컬쳐 그라운드(Culture Ground`)`로 명명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노천강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KIU 컬쳐그라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민과 교내구성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연주회, 문화공연 등을 매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동아리지원금과 간식제공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공연 참가자와 관객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개막 공연에 참가한 경일대 댄스동호회 `스토리`에서 활동 중인 진예주(뷰티학과 4학년) 학생은 “대학생활의 활력소를 찾고자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 중이지만 마땅히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캠퍼스 내에 상시 공연장이 열려 누구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3월 경일대 정문 앞에 문을 연 `KIUM 마켓`에서는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수업 중에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작품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학생들이 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KIUM마켓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아이디어팩토리사업`을 통해 마련된 컨테이너를 작은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3~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대학 정문에서 본관 건물에 이르는 250m의 소로를 편백나무 길로 조성해 주민에게 산책로로 개방하고 있으며 산책로에서 이어지는 소나무 동산과 잔디공원은 이미 인근 유치원생들의 소풍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진미(여·36) 씨는 “사는 곳과 가까워 평소 아이들과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나오곤 했는데 올해는 캠퍼스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특히 커피숍 테라스에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역민을 배려해 준 것에 대해 모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서울의 대학로처럼 전시·공연·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산지역에 밀집된 대학들이 역량을 모은다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경일대 컬쳐그라운드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대학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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