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나흘간 247만여명 모아
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는 지난 5~8일 나흘간 전국 1천784개 스크린에서 3만3천845회 상영되면서 247만1천609명(매출액 점유율 65.2%)의 관객을 끌었다.
누적 관객 수는 734만2천34명에 이르렀다.
북미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 1억8천180만달러(약 2천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역대 개봉 첫 주말 흥행작 5위에 해당한다.
마블 스튜디오가 2009년 월트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 8번째 작품이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3편이다.
영화는 그간 힘을 합쳐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히어로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편을 갈라 대결한다.
한국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탐정 홍길동`)은 같은 기간 전국 761개 스크린에서 1만1천789회 상영되며 70만210명(17.8%)을 모았다.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감각적인 비주얼을 갖춘 `탐정 홍길동`은 `시빌 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사립탐정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를 살해한 원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거대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김성균)을 만나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제훈의 첫 단독 주연작이다.
또 어린이날이 낀 지난 연휴 나흘간 어린이 관객 맞춤형 영화인 `극장판 안녕 자두야`(20만3천313명), `매직브러시`(13만4천453명명), `주토피아`(10만4천215명),`다이노소어 어드벤처:백악기 공룡대백과`(8만4천641명), `다이노X 탐험대`(7만580명)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3~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